북한군 1묘역에서 설 추모제 지내는 평화협정 운동본부

영령들이시여 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 편안한 마음으로 영면 하시기를 간곡히 소원한다.

김은해 | 기사입력 2019/02/08 [14:42]

북한군 1묘역에서 설 추모제 지내는 평화협정 운동본부

영령들이시여 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 편안한 마음으로 영면 하시기를 간곡히 소원한다.

김은해 | 입력 : 2019/02/08 [14:42]

 

▲추모제를 마치고 단체 촬영을 했다.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환경안전포커스=김은해 기자]북미 제2차 회담이 이루어지기 위해 장소가 확정되는 등 북미간의 의견이 좁혀지면서 한반도의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2월 7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북한군묘역에서 6회 평화협정기원과 설날 추모제가 함께 치러졌다.

 

이날 안학섭 선생(1953년~1995년 수감)은 추모사를 통해 먼저 간 젊은 영령들을 위로한 후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해 “경천동지할 사건이다. 세계를 제패한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 김정은 위원장이 27일 만난다고 하는데 바라던 바다. 우려가 되지만 대화를 위해서 자리가 마련되었다니 좋은 일이다. 좋은 결과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  안학섭 선생이 신문고 뉴스 추광규 기자와 현장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노수희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은 “조국 통일의 한을 안고 누워 계시는 영령들이 그 한을 푸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김일성 김정일을 잇는 김정은 위원장이 세계사적 노력으로 세계 평화의 날을 이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은 격동의 시대였다”면서 “영령들이시여 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 편안한 마음으로 영면 하시기를 간곡히 소원한다. 영령들이시여 부디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을 열망하는 모든 민중들에게 자주적으로 조국 통일을 하는데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편하게 영면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 송무호 상임대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추모제를 올린다”면서 “요즘 정세는 열사님께서 조금은 위로 받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학봉 시인은 ‘전사여 영원한 전사여’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통해 이곳에 묻혀 있는 넋들을 위로했다. 

 

▲  추모제 행사에서 잔을 오리고 있다.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북한군 묘역은 1,2 묘역이며  중국군 묘역은 박근혜정부때 중국과 협상으로 중국군의 유해가 보내져 현재는 중국군의 유해는 없으며 현재 1,2 북한군묘역 유해는 약 500여 명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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