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토)까지 낙원악기상가 4층전시공간 d/p에서서울을 SF로표현한작품전시
-‘2019 d/p 기획지원프로그램공모’를통해선발된전시기획자의첫전시
-회화, 판화, 만화 등순수미술과서브컬쳐에서 활동하는 작가 참여
-올 12월까지 ‘독립’을주제로전시회 이어져
[환경안전포커스=안희정 기자] 최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통해복합문화공간으로거듭나고 있는낙원악기상가 4층 d/p 전시공간에서 SF적상상력을통해서울의 시공간을바라보는이색적인전시회를개최한다. 오는 4월 13일(토)까지천미림 큐레이터가기획한 ‘네오서울: 타임아웃’ 전시가 열리는것.
‘네오서울: 타임아웃’을기획한천미림큐레이터는 d/p에서 개최한 ‘2019 d/p 기획지원프로그램공모’를통해선발됐으며, ‘안봐도비디오’, ‘네오서울’ 등작가들의영상작업을소개하는스크리닝프로젝트를정기적으로진행하는기획자다.
이번전시는신(新) 서울을 테마로 SF적상상력을결합해 ‘서울이라는세계를구성하는데이터의용량이가득차서우주로복사되어백업된후멈춰버린서울을바라본다’는가상의설정을 통해네 명의작가들이각자자신만의개성있는 작품을선보인다. 특히회화, 판화등의순수미술과 만화 등의서브컬처에서활발히 활동하는김시훈, 김용관, 이홍민, 최재훈작가가 참여해기존문학, 영화등텍스트와서사장르로국한되어있던 SF 장르를그림으로재구성할 계획이다.
김시훈작가는서울을 컴퓨터임시파일 저장소인 ‘Temp’ 폴더에 비유해문화, 경제, 정치등도시를구성하는다양한요소들이새로운정보로대체되는현상을표현한 ‘TEMP=homeostasis’ 작품을선보인다. 김용관작가는 3D조각(모델링) 프로그램을 활용한 ‘미메시스의폐허들, 폐허들의미메시스’ 작품을통해서울의원형(原形)과모방, 추상의연속되는관계성을표현했다. 또한 이홍민작가의인터넷문화속에서 형성되는독특한형태의한국적집단성에주목하여대체된새로운서울을웹(Web)으로표현한 ‘정의를위하여시리즈’를관람할 수있다. 이외에도 만화를 그리는 ‘칸’에주목한최재훈 작가의작품인 ‘fragments of Walking on chaos to mandala’도함께 전시된다. 관객들이 만화의 ‘칸’ 속에있는인물을 따라가면서마치책을읽는듯한서사의흐름을강조한작품이다.
‘네오서울: 타임아웃' 전시는 4월 13일(토)까지 오후 1시부터 7시에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 홈페이지(www.dslash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재능 있는신진 큐레이터들이 전시를기획할 수있도록지원하게되어기쁘게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디에서도 볼수없는참신한전시들을 선보일 예정이니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낙원악기상가전시공간 d/p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기념하여올 한해동안 ‘독립’을주제로다양한작가들의작품을선보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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