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대 사찰 미륵사지 3탑 3금당 한국 석탑의 시원

김은해 | 기사입력 2021/08/25 [10:13]

동아시아 최대 사찰 미륵사지 3탑 3금당 한국 석탑의 시원

김은해 | 입력 : 2021/08/25 [10:13]

 

  © 환경안전포커스 사진/김은해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를 주제로 2021 세계백제유산축전이 지난 813일 개막했다. 2021 세계백제유산축전은 백제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에서 829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2개 광역지자체(전라북도·충청남도), 3개 시·(익산시·공주시·부여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2015년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해 삼국시대 당시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하나인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백제의 절터인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 때 처음 지어져 조선 시대에 폐사되었다. ·서로 석탑이 한 기씩 있고 중간에는 목탑이 있는, 33금당의 구조로 되어 있었다.

 

  © 환경안전포커스 사진/김은해

 

동아시아 최대 사찰과 석탑이었던 미륵사 터와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유적은 왕도 익산의 위엄을 보여준다.

 

동양최대의 절터로 평가받는 미륵사지는 한국 문화재 보수의 새 장을 연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하 '미륵사지 석탑')이 있었다. 그리고 이 석탑 오른쪽에 실패한 문화재 복원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미륵사지 동쪽 석탑(이하 '동탑')이 있다.

 

미륵사지 석탑과 동탑은 처음에 모양과 높이가 같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쌍둥이 탑이다. 그러나 복원 및 보수의 개념과 방법이 달랐기 때문에, 복원과 보수가 끝난 지금 두 탑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은 '석탑의 나라'라고 불린다. 그만큼 석탑이 많다. 이런 한국 석탑들의 시원이 바로 미륵사지 석탑이다. 그 전에 한국의 탑은 목탑이었다. 실제로 미륵사지 석탑 바로 옆에는 이 석탑보다 더 큰 목탑이 있었다. 목탑은 유실됐고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동원 구층 석탑 지면에서 상층부 까지는 총 27.8m© 환경안전포커스 사진/김은해

 

 국보 제11호 익산미륵사지 석탑 우리나라 석탑중 가장 크고 오래된 탑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목탑이 석탑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탑이다. © 환경안전포커스 사진/김은해

 

그래서 미륵사지 석탑은 목탑의 양식, 목탑에서 석탑으로 변화하는 이행 과정을 보여준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재위 600641) 대에 지어져 조선 시대인 160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터의 규모가 확인된 사찰 중에서는 백제 최대, 나아가 동아시아 최대 사찰이었다.

 

 미륵사지 출토 석조물들은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사용되던 것으로 1980년부터 1994년까지 15년간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거두어 정리한 것이다. © 환경안전포커스 사진/김은해

 

문화재 관리 당국과 학계는 미륵사지 석탑 보수에 공들여 석탑이 수리를 끝내고 준공된 뒤 미륵사지를 찾는 관람객은 이전의 연간 수만 명 수준에서 10만 명 이상으로 훌쩍 늘었다.

 

미륵사지 석탑과 동탑은 국내 문화재 보존 역사와 가치관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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