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보육어린이집 73개 이상 늘리고 시간제 보육도 확대

-국공립·인천형·공공형어린이집 올해 73개소 이상 확충-

김은해 | 기사입력 2024/03/20 [10:13]

인천시, 공보육어린이집 73개 이상 늘리고 시간제 보육도 확대

-국공립·인천형·공공형어린이집 올해 73개소 이상 확충-

김은해 | 입력 : 2024/03/20 [10:13]

 

인천시가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공보육어린이집을 올해 73개 이상 늘린다.

인천광역시는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등 집 근처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개소*에서 올해는 732개소**로 73개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340, 인천형어린이집 187, 공공형어린이집 132
**국공립어린이집 381, 인천형어린이집 199, 공공형어린이집 152

‘공보육 어린이집’이란 시가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 및 관리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해 인천형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이 이에 해당한다.

시는 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보육 시설(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40.3%에서 2026년까지 50% 끌어올릴 계획으로,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기는 맞춤 보육 제공을 위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 영유아 부모 선호도 1순위, 국공립어린이집 올해 41개소 확충

영유아 부모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보육정책 1순위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인 만큼, 시는 단순한 양적 확충이 아닌 지역 여건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 2026년까지 456개소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기준 340개소다. 시는 적극적인 공보육 확충 정책으로 지난 3년간 110개소를 늘렸는데, 올해는 41개소를 늘려 총 38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저출생으로 인한 재원아동 감소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매해 100개소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신축 또는 매입방식 보다는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집중전환해 민·관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양적 확충과 함께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대상 컨설팅 및 전환 인센티브 등 품질 관리 또한 병행하여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천형 어린이집 12개소 신규지정 추진

교사 대 아동비율을 0세반 1:3→1:2, 1세반 1:5→1:4로 낮춰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인천형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187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12개소 이상 신규 지정 및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108개소 (전체 인천형 중 57%) 인천형 어린이집에 대한 재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이달 인천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 공고를 시작으로 4월에 접수 신청을 받고, 1차 심사(군·구)와 2차 심사(시), 선정 심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환경개선비 지원(최초 1회)과 개소당 연평균 3천 3백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외에 인천형 어린이집 선정기준 및 혜택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 공고할 예정이다.

●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 제공, 공공형어린이집 20개소 확충

국공립·인천형어린이집과 함께 공보육을 맡고 있는 공공형어린이집도 오는 하반기 20개소를 신규 지정해 공보육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132개소가 운영 중인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해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양질의 보육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시설의 안전성 확보 여부, 교직원의 처우 및 전문성, 급·간식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한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시와 군·구로부터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등 개소당 연평균 8천만 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 시간제 보육 지정 대폭 확대로 맞춤보육 서비스 제공

부모가 원하는 시간대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확대된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시간제 보육 지정 물량 66개 반을 추가 확보해, 지난해 52개 반에서 올해는 118개 반으로 두 배 이상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부모들도 단시간·일시적으로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할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보육 서비스다.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인데,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통합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는 반을 말하고, 통합반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반을 말한다.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확대 지정을 통해 다양해진 가족 유형과 근무 형태의 보육 수요 충족 및 가정의 양육부담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공보육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도가 높은 만큼 2026년까지 전체 보육 아동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할 것”이라며 “확대되는 시간제 보육사업으로 일시적으로 필요한 시간에 부모가 집 근처에서 맡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질 높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인천시 관련기사목록
  • 인천시, 폭염 속 건설 현장 근로자 건강 보호에 총력
  • 인천시 놀이기구에 화상 방지 스티커 부착해 어린이 화상 예방 나선다
  • 2045년 탄소중립 비전 선언한 인천시, 기후 위기 대응 최선
  • 인천시, 유관기관들과 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 모아
  • 디아스포라 도시 인천, 결혼이민자 자립 역량 강화에도 앞장
  • 인천시, 산업단지·공장 등 130곳 토양오염 실태조사 실시
  • 인천시, 1회용품 사용 근절위해 시청 곳곳에 다회용 컵 비치
  • 중국 단체관광객, 인천으로 … 11만 명 유치 협약체결
  • 인천시, 지구의 날 맞아 시민 참여 지구의 날 행사 개최
  • 인천시, 매연 저감 장치 없는 5등급 차량 운행하면 20만 원 과태료
  • 인천시, 공보육어린이집 73개 이상 늘리고 시간제 보육도 확대
  • 재외동포청 유치한 인천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준비
  • 인천 청년 마음건강,‘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 자가검진하세요
  • 인천시, 올해도‘철도 사고 제로’ 이어간다.
  • 인천시, 도로 날림먼지 잡는 포집시스템 설치... 확대 운영 계획
  • 인천시, 식품위생법 위반 밀키트 식품 제조·가공업소 6곳 적발
  •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 처리 시스템 구축 완료
  • 인천시, 대기오염 저감위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 90% 지원
  • 인천시, “클래식 음악의 꽃”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을 만나다
  • 인천시, 집중호우 대비해 지하차도 침수 방지 대책 마련 나서
  • 포토뉴스
    메인사진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 한밤중 놀이터 만남 포착!
    이전
    1/6
    다음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