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글로벌 08지부, 대한민국 화합 위한 대국민 캠페인 ‘동행’ 시작 알리다

박정민 | 기사입력 2024/09/13 [23:26]

HWPL 글로벌 08지부, 대한민국 화합 위한 대국민 캠페인 ‘동행’ 시작 알리다

박정민 | 입력 : 2024/09/13 [23:26]

▲ 지난 7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열린 동행 캠페인 홍보부스에서 HWPL 글로벌 08지부 봉사자가 시민에게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WPL 글로벌 08지부

 

지난 7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로벌 08지부(지부장 유한열·이하 HWPL 글로벌 08지부)가 영등포서 세대 간 소통과 사회적 연대를 강조하는 '동행 캠페인'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대한민국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동행 캠페인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시민 주체의 전국적 활동을 통해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자 한다.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화합을 이루려는 범국민 운동이다. 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공보국 산하 비정부기구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의 기획으로 시작됐다.

 

HWPL 글로벌 08지부는 이번 행사에서 동행 캠페인의 취지와 목표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온라인 지지 메시지를 받아 캠페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대 간 갈등, 다문화 가정, 환경 문제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 지난 7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열린 동행 캠페인 홍보부스에서 HWPL 글로벌 08지부 봉사자가 시민에게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WPL 글로벌 08지부

 

영등포에서 열린 첫 홍보부스 행사에는 다양한 시민이 참여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애(48·경기도 부천시) 씨는 “저는 조선족이다. 한국에서 처음 정착할 때 차별을 많이 겪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녀는 “힘들고 궂은일을 먼저 시키는 등 중국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심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편견을 해소하려면 소통이 필요하다”며 동행 캠페인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대 간 갈등을 주제로 한 시민들의 이야기도 돋보였다. 김승원(25·경기도 수원시) 씨는 “MZ세대라는 말이 나온 이후 오히려 그 말이 세대를 구분하게 되면서 갈등이 더 심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각자 살기 바빠 서로를 돌보지 않는 분위기가 고독사 같은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화합해야 사회가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환경 문제도 강조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환경도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지만, 현 상태로는 후대에 지속 가능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환경 보호 활동을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난 7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열린 동행 캠페인 홍보부스에서 시민에게 동행 캠페인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받고 있다.     ©HWPL 글로벌 08지부

 

신소정(78·서울 관악구) 씨는 세대와 문화 간 갈등을 언급하며 “유교 문화 속에서 대가족 제도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개인주의가 확산하면서 세대 간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다문화 가정도 빠르게 한국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만 진정한 화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씨는 또한 고독사 문제와 관련해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자식들이 부모를 돌보지 않고, 사회적 제도로 만들어진 요양원에서 조차 고독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WPL 글로벌 08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이 주체가 돼 사회 화합을 이루기 위한 운동”이라며, “특히 세대 간, 이념 간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 세대와 환경 보호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8일에는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0주년 기념식에서 캠페인 발대식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지난 7일 영등포역 부근에서 열린 동행 캠페인 홍보부스에서 HWPL 글로벌 08지부 봉사자가 홍보 책자를 펴고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WPL 글로벌 08지부

 

동행 캠페인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별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HWPL 글로벌 08지부의 동행 캠페인도 이번 영등포에서의 첫 홍보 행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는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한 워크숍, 강연회,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소통합시다’라는 주제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HWPL 글로벌 08지부 관계자는 “동행 캠페인을 통해 세대와 이념,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이 진정한 화합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 캠페인에 동참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곳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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