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생태통로, 야생동물 이동 및 보호 효과 입증
- 연평균 이용 30% 늘고, 동물 찻길 사고 18% 줄어
김은해 | 입력 : 2026/04/08 [13:59]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가 야생동물 서식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동물 찻길 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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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현황사진(속리산 버리미기재생태통로)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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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이용현황(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산양)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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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이용현황(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삵)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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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이용현황(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담비) © 환경안전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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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이용현황(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하늘다람쥐)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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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생태통로 설치 이후 연평균 이용 동물이 30% 늘고, 동물 찻길 사고가 18% 줄었다고 밝혔다. 1998년 지리산을지나는 도로(지방도 861호)에 터널형 생태통로가 처음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설치된 18개 생태통로(터널형과 육교형 포함)를 분석한 결과다.
생태통로는 도로와 개발로 인해 끊긴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를 복원하려고 만들어진 시설로, 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2013년 오대산 월정사 진입로에 설치된 터널형 생태통로는 동물 찻길 사고를 무려 87.3%나 줄이며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통로 주변에 유도울타리와 안내표지판도 함께 설치해 야생동물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 생태통로 설치 첫해 522마리였던 이용 동물이 8년 후에는 675마리로 늘었다. 이는 생태통로가 야생동물의 이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설치 후 5년이 지난 15곳의 생태통로에서는 동물 찻길 사고가 평균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해 동물 찻길 사고의 발생 유형과 야생동물 서식지 특성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월악산, 태백산 등 도로로 단절된 지역에 생태통로와 사고 저감 시설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생태통로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단절된 야생동물 서식지를 이어주는 국립공원의 생명선”이라며,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서식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태통로가 야생동물의 이동을 돕고, 생태계 건강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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