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 항일 바위글씨 등 5곳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 지리산국립공원의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동편제 득음명소 용호구곡, 설악산국립공원의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국립공원의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 계문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 일국립공원공단은 17일, 지리산의 항일 바위글씨를 포함한 5곳의 중요문화자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립공원 내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탐방객들이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선정된 문화자원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동편제 득음명소인 용호구곡, 설악산국립공원의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국립공원의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 계문서, 그리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유적이다.
지리산 천왕봉의 항일 바위글씨는 1927년, 경상도에 거주하던 묵희 선생이 쓴 글을 권륜 선생이 새긴 것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글은 당시 힘없는 백성들의 울분과 염원을 표현하며, 지리산의 위엄을 빌어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동편제 득음명소인 용호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 관리했던 곳으로, 동편제 명창들이 훈련하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설악산의 구 희운각대피소는 1969년에 건립된 최초의 민간 대피소로, 당시의 사고를 계기로 세워졌다. 이 대피소는 설악산 탐방로의 중요한 거점으로, 국립공원 탐방문화 형성에 기여해왔다.
태백산의 사길령 산령각은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관련 문서들이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마지막으로, 한려해상의 지심도는 일제강점기 군사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당시의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다크투어리즘의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문화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국립공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자원으로 탐방객을 위한 서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안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항일 바위글씨 등 5곳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