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 항일 바위글씨 등 5곳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

- 지리산국립공원의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동편제 득음명소 용호구곡, 설악산국립공원의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국립공원의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 계문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 일

김은해 | 기사입력 2025/11/17 [13:55]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항일 바위글씨 등 5곳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

- 지리산국립공원의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동편제 득음명소 용호구곡, 설악산국립공원의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국립공원의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 계문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 일

김은해 | 입력 : 2025/11/17 [13:55]

국립공원공단은 17, 지리산의 항일 바위글씨를 포함한 5곳의 중요문화자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립공원 내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탐방객들이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선정된 문화자원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동편제 득음명소인 용호구곡, 설악산국립공원의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국립공원의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 계문서, 그리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유적이다.

 

지리산 천왕봉의 항일 바위글씨는 1927, 경상도에 거주하던 묵희 선생이 쓴 글을 권륜 선생이 새긴 것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글은 당시 힘없는 백성들의 울분과 염원을 표현하며, 지리산의 위엄을 빌어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 지리산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지리산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동편제 득음명소인 용호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 관리했던 곳으로, 동편제 명창들이 훈련하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 용호구곡 2곡 용소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설악산의 구 희운각대피소는 1969년에 건립된 최초의 민간 대피소로, 당시의 사고를 계기로 세워졌다. 이 대피소는 설악산 탐방로의 중요한 거점으로, 국립공원 탐방문화 형성에 기여해왔다.

 

▲ 설악산 구희운각대피소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설악산 구희운각대피소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태백산의 사길령 산령각은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관련 문서들이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 태백산의 사길령 산령각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 보부상 계문서 10건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마지막으로, 한려해상의 지심도는 일제강점기 군사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당시의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다크투어리즘의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 한려해상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유적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한려해상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유적 [사진=국립공원공단]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문화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국립공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자원으로 탐방객을 위한 서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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