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에서 신종 쏙류와 미기록종 게붙이류 발견

- 국립생물자원관, ‘2025년 무척추동물 다양성 조사·발굴 연구’ 일환

김은해 | 기사입력 2025/12/23 [12:39]

서귀포 앞바다에서 신종 쏙류와 미기록종 게붙이류 발견

- 국립생물자원관, ‘2025년 무척추동물 다양성 조사·발굴 연구’ 일환

김은해 | 입력 : 2025/12/23 [12:39]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전 세계적으로 처음 확인된 신종 쏙류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 게붙이류가 발견되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3일 이 발견이 2025년 무척추동물 다양성 조사 연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4월과 8월에 걸쳐 제주도 문섬 연안의 수심 40m에서 탐사를 진행하며 이들 신종을 확인했다.

 

특히, 8월에 발견된 쏙류는 가이시마쏙 속에 속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8종과는 뚜렷한 형태적 및 유전적 차이를 보인다. 이 쏙류는 갯벌이나 바닷속 퇴적물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지역에 수천 개체 이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한편, 4월에 발견된 미기록 게붙이류는 포르셀라넬라 하이가에로 확인되었으며,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열대·아열대 연안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5년 8월 발견된 신종 쏙류[오스티노게비아(Austinogebia sp. nov.) [사진=국립생물자원관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이 게붙이류는 바다조름과 공생하며, 넓은 붓모양의 턱다리를 이용해 플랑크톤과 유기물을 여과하여 먹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이들 종의 서식 규모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하여 국가생물종목록에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 ‘25년 4월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 게붙이류[포르셀라넬라 하이가에(Porcellanella haigae)][사진=국립생물자원관]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 자연의 생물다양성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께 알리는 것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리나라 생물다양성과 그 잠재적 가치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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