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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전남 구례군에서 국내 최초의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10일 개소하며, 시민단체가 매입한 10마리의 사육곰을 보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환경부 차관 금한승, 국회 부의장 이학영, 구례군수 김순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은 2021년 2월, 국고 보조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후, 총 25,744㎡의 면적에 방사장 3개, 사육동 2개, 검역동 1개로 구성되어 최대 49마리의 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보호시설은 구례군과 국립공원공단의 협력으로 운영되며, 사육곰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국립공원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이번에 이송된 10마리의 곰은 2022년 1월에 체결된 '곰 사육 종식에 관한 협약'에 따라 시민단체가 경기도 연천군의 농가로부터 매입한 개체들이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부상으로 인해 다리나 치아, 시력이 손상된 상태로, 전문 인력의 추가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개소식에서 금한승 차관은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의 개소는 정부, 국회,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이뤄낸 협력의 성과"라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남은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곰 사육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은 단순한 보호 공간을 넘어, 사육곰의 복지와 생태적 회복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곳은 곰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도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환경안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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